인덕원선 동탄 구간두고 시민 갈등 증폭되려나

차량기지로 가는 인입선형으로 지역간 의견 대립
‘메타역 선형’ ‘솔빛나루역 선형’ 선택 갈등 조짐

이신재 기자 | 기사입력 2019/08/27 [18:41]

인덕원선 동탄 구간두고 시민 갈등 증폭되려나

차량기지로 가는 인입선형으로 지역간 의견 대립
‘메타역 선형’ ‘솔빛나루역 선형’ 선택 갈등 조짐

이신재 기자 | 입력 : 2019/08/27 [18:41]

 


▲ 지난 22일, 한국철도시설공단이 반월동행정복센터에서 400여 명의 동탄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노반 기본설계(안)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주민들은 마을별로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

 


동탄지역으로 가는 인덕원선의 인입선형을 두고 동탄1동 주민과 동탄2동 주민이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아 이후 갈등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지난 22, 한국철도시설공단은 반월동 행정복센터에 400여 명의 동탄 주민들이 모인 가운데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노반 기본설계()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의 핵심 쟁점은 인덕원선에서 차량기지가 있는 서동탄역으로 들어가는 선형을 어디부터 긋느냐였다.


동탄1동 주민은 가칭 메타역(동탄 메타폴리스 앞)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동탄2동 주민은 종점인 동탄역에서 시작해 가칭 솔빛나루역(동탄 솔빛마을과 나루마을 쪽) 설치 후 그곳으로 지나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날 설명회는 두 개 선형에 대해 각각 주장하는 마을 주민이 대거 몰려와 자칫 충돌을 빚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경찰까지 설명회장에 출동해 주민의 동태를 지켜봐야 했다.


동탄1동 주민은 고시변경, 주민우롱’ ‘NO 혈세낭비’ ‘정치인은 인입선을 건들지 마라라는 피켓이나 현수막을 내걸고 메타역을 지나는 선형을 주장했다.


동탄2동 주민은 인입선 변경으로 안전확보’ ‘1호선 솔빛나루역으로 동탄역 연장하라등의 구호가 담긴 피켓과 현수막을 걸로 동탄역에서 인입선을 이어 솔빛나루역으로 지나야 한다고 외쳤다.


메타역을 지나는 선형과 동탄역에서 솔빛나루역으로 지나는 선형은 완전히 다른 위치에 있기에 함께할 수 없다. 메타역 선형은 정부 고시에 이미 포함된 상태고 솔빛나루역은 과거에 설치를 검토했다가 제외된 역이다. 그러다가 최근 다시 검토에 들어가면서 동탄2동 주민이 새로운 안을 지지하는 입장이다.


이날 설명회에서 철도시설공단 측은 이른바 메타역을 지나는 선형은 곡선으로 만들어야 하는데 이곳은 주택지, 초등학교, 고등학교, 교회, 전원주택 등을 통과해야 한다. 소음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 종점이 아닌 본선에서 따줘야 하는데 그 간격이 좁아 어려움이 있다. 1호선과 신호 체계가 달라 서동탄역에 별도의 승강장을 만들어야 한다.”고 단점을 설명했다.


동탄역에서 나오는 (솔빛나루역을 지나는) 선형은 공장지대 하부를 지나며 곡선 구간이 넓어서 속도를 낼 수 있다. ·하행 간섭이 없고, 승강장에서 환승이 이뤄질 수 있으며, 시설공사 없이 1호선을 연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장점을 말했다.


설명회가 한쪽 안을 더 두드러지게 하는 쪽이라 솔빛나루역을 지나는 선형으로 이미 정해 놓은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했다.


이날 동탄1동에 사는 한 주민은 질문 시간에 인입선과 1호선 연장 사업은 시기적으로 불가능한데 주민에게 알리지 않고 주장하는 것은 주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원 고시대로 시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사업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과 서울시 동남부를 이어서 광역교통기능을 확장해 교통서비스 개선과 이용률을 높이는 사업이다. 34km17개의 역을 설치하게 된다. 완료되면 인덕원에서 과천선·판교선,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신분당선, 영통에서 분당선, 동탄에서 SRT·GTX와 환승이 돼 시민 편의성이 한층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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