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탐방] 산드레곤드레

강원도 청정 산골 순박한 숨결이 입안 가득히
자연의 맛 최대한 살린 곤드레 밥집, 경영 공유하고 싶어
맛집 넘어 멋집 도전… 아이디어는 새롭고, 재료는 신선

서미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2/26 [10:22]

[맛집탐방] 산드레곤드레

강원도 청정 산골 순박한 숨결이 입안 가득히
자연의 맛 최대한 살린 곤드레 밥집, 경영 공유하고 싶어
맛집 넘어 멋집 도전… 아이디어는 새롭고, 재료는 신선

서미영 기자 | 입력 : 2020/02/26 [10:22]

화성시 향남읍에는 특별한 맛집이 있다. 바로 함형언·전연경 대표가 운영하는 음식점 산드레곤드레, 화성에서 모범음식점 1호로 떠올리기에 충분한 알만한 사람은 다 아는 맛집이다. 그곳을 찾아가 봤다.

 

 

▲ 함형언 대표 부부가 그동안 노력에 보답받은 상장 진열대 앞에 앉아서 웃고 있다. 

 

 

강원도의 수더분하고 청정한 자연향이 절로 떠오르는 곤드레밥이 산드레곤드레의 대표메뉴다. 이 집 문을 열면 배고픈 이의 식욕을 달래줄 맛깔스러운 내음과 함께 서글서글하게 웃는 모습이 인상적인 함형언 대표가 제일 먼저 손님을 반갑게 맞이한다.

 

입구에 들어서면 손님 시선이 가장 먼저 머무르는 곳이 있다. 20년 동안 사업하며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왔다고 증명하듯 수십 개의 상장이 차곡차곡 쌓인 진열대다. 화성에 이처럼 많은 상장을 보유한 개인외식업체가 과연 얼마나 될까 싶었다.

 

누구든 힘든 고비가 없으랴. 함 대표의 눈빛은 그동안 그가 살아오며 겪은 인생사를 성공으로 만들며 연륜으로 승화시킨 남다른 단단함과 인간적인 고뇌가 동시에 보인다. 거친 파도 같은 인생의 역경들을 참 둥글고 곱게 다듬고 살아왔다.

 

외식사업을 시작하며 힘들었고 끝없이 노력했다. 그 결과 누구도 ‘NO'라고 할 수 없을 만큼 상장이라는 결과물로 인정받았다. 그는 이제 화성을 대표하는 맛집을 넘어 멋집에 도전하고자한다.

 

산드레곤드레는 맛으로만 승부하지 않는다. 함 대표 부부는 맛은 기본이고 손님 건강, 그리고 나아가서는 자신이 쌓아온 노하우를 사업경험이 부족하거나 외식업을 시작했지만 불황으로 고전하는 사업자들을 위해 나누고자 한다.

 

부부는 공생을 경영철학으로 꼽는다.

함 대표 부부는 그들의 성공기반은 현실에 안주하지 않는 끝없는 배움노력이라고 말한다. 98년 외식사업을 시작해 지금까지 각 대학의 외식사업, 경영자과정 등 모든 지자체 교육에 참여했고 한국외식업중앙회 경기도지회의 외식 경영자과정도 진행했다. 그곳에서의 배움을 토대로 나름대로 방식을 개발하고 접목해 손님상에 내놓았다.

 

아이디어는 새롭고 재료는 신선했다. 손님들의 반응은 무척이나 좋았고 성공적이었다. 무엇보다 음식에 대해 많이 알아가니 장인정신이 생기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집의 음식 특징은 자연이 가지고 있는 재료 고유의 맛은 최대로 살리고, 식재료마다 가진 독성이 순화된 순둥이 같은 맛이다. 음식의 자극적이거나 모난 맛을 장인의 손길로 하나하나 쓰다듬은 맛이라고나 할까. 음식을 먹어본 손님들은 곧 음식으로 속이 편안하게 다스려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 ‘산드레곤드레’는 맛집을 넘어 멋집으로 기억 될 명소다. 사진은 산드레곤드레의 한 상 차림.  

 


함 대표 부부는 나 홀로 잘 살기보다 사회적기업이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공생의 길을 걷기를 원한다. 사회적기업으로 도약이다.

 

화성8가 있다. 한우알타리참외포도낙지바지락느타리버섯쌀이다. 화성의 로컬푸드를 이용해 지역 농민도 살리고 화성시와 손잡고 사회적 기업으로써 다양한 방법으로 외식업계 사업을 연계할 꿈을 안고 있다.

 

그 실현을 위해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등을 통한 꾸준한 역량강화교육을 받고 있으며 KB국민은행이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와 서민경제 안정을 목표로 시행하고 있는 ‘KB소호 컨설팅에서 성공사업자와 스타셰프의 자격으로 인정받아 첫 번째 강연자가 되기도 했다. 함 대표 부부의 역량을 다지는 시간이었다.

 

함 대표 부부는 경기도형 착한 프랜차이즈 육성사업컨설팅을 신청하여 지원받았을 만큼 사회적 기업 참여에 높은 관심을 쏟고 있다.

 

함 대표 부부는 외식업에 종사하며 힘든 고비가 파도처럼 찾아왔다. 하지만 위기 때마다 좌절보다는 그것을 기회로 삼아 다른 지역의 고유한 특산물을 연구하고 잘 나가는 외식업체를 벤치마킹했다. 이 같은 노력과 도전으로 결국 손님이 사랑해주고 인정해주는 맛집으로 거듭났다. 고비가 찾아올 때 절대로 절망하고 안주하면 안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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