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 탐방] 중화 요리집 거목

“손님들의 사랑방 같은 편한 만남의 명소로 기억되길”
매월 ‘짜장면 데이’로 어르신 챙기는 살뜰함으로 사랑받아

서미영 기자 | 기사입력 2020/04/22 [11:21]

[맛집 탐방] 중화 요리집 거목

“손님들의 사랑방 같은 편한 만남의 명소로 기억되길”
매월 ‘짜장면 데이’로 어르신 챙기는 살뜰함으로 사랑받아

서미영 기자 | 입력 : 2020/04/22 [11:21]

▲ 전통중화요리 '거목'의 한상차림  © 화성투데이

 

화성시 장안면에 지역주민들에게 쉼터같이 커다란 나무를 닮은 중화요리집이 있다. 바로 거목이다. 7년 전 마도공단이 조성될 때 함께 오픈해 이제는 어엿한 장안면의 맛집으로 손색없을 정도로 사랑받는다.

 

한국 사람이라면 짜장면 한 그릇에 얽힌 추억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예나 지금이나 구수하고 특유한 짜장면 냄새는 묘하게 식욕을 자극한다. 이곳을 운영하는 송명자 대표는 2015년에 처음 이 집을 오픈했고 지난해까지 외식업을 하며 고생을 많이 했다고 고백한다. 재정적인 고비가 여러 번 찾아 왔지만, 이곳을 사랑해주는 손님들과 만남의 장소로 지역민들에게 차차 인정받으며 자리매김해가는 기쁨으로 버틸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래서 지난해부터는 매출이 안정적으로 접어들어 그동안의 어려움을 이제야 보상받고 있다며 소탈하게 웃었다.

 

 

 

▲ 거목 실내 전경  © 화성투데이

 

 

송 대표가 운영하는 거목의 손꼽는 자랑이라면 싱싱하고 좋은 재료에 있다. 대표가 매일 손수 장을 보고 깐깐하게 음식 재료를 살핀다. 손님들에게 최상의 신선한 재료로 만든 건강식을 선물하고 싶어서다.

 

중화요리는 재료가 생명이라고 말한다. 맛도 물론 중요하지만 싱싱한 재료가 아니면 기름으로 튀기고 볶는 중화요리의 특성상 채소의 아삭아삭하고 기름특유의 고소함이 교차되는 절묘한 맛은 신선한 재료에서 나오기에 특별히 세심하게 선별한 재료를 쓸 수밖에 없다고 한다. 이는 손님을 귀하게 여기는 송 대표의 운영 노하우로 프로의식과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표고버섯에 새우와 각종 야채 볶음이 들어간 영양 만점의 어향동고魚香冬菇는 이 집의 대표 별미다. 또 점심시간에 요리 종류를 맛보고 싶다면 특전 샐러드와 유산슬·깐쇼중새우·탕수육·고추잡채·식사·후식 등이 다양하게 제공되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 끼에 고급스러운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런치 세트를 권한다.

 

송 대표는 거목을 운영하며 지역민들과 함께 행복하길 원한다. 그런 의미에서 가게 창업 이후 매달 셋째 주 월요일에 짜장면 데이를 지정해 지역 어르신들에게 무료로 음식 대접을 하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서는 마을회관에 배달해서 따뜻한 한 끼 식사를 대접해 지역주민들에게 따뜻한 눈길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여파로 이런 뜻깊은 행사가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하는 송 대표다. 코로나19가 잠잠해져서 다시 예전과 같이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매장 근처에 있는 교육문화기관인 YES센터와 연계해 어르신들에게 짜장면 음식 대접과 영화상영을 함께 할 계획도 구상하고 있다.

 

송 대표는 사람이 가장 아름답다고 한다. 평소에도 화성국악협회 회장직을 맡아 회원들과 어울리고 정을 나누길 좋아해 손님들이 거목을 내 집처럼 편하게 여기며 만남의 대표 장소로 기억해 주는 것이 가장 보람되고 힘이 나는 일이라고 말한다.

 

▲ 송명자 거목 대표  © 화성투데이


장사가 잘되거나 부진할 때나 초심을 잃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는 손님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최고의 예우다. 외식업을 운영하며 건강한 음식으로 좋은 사람들과 평생 함께하고 싶다.”라며 운영 철학을 밝혔다.

 

거목은 최대 200명이 식사할 수 있고 60여대 차량을 주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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