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주)디엠코 양창원 대표

“성공신화 한 번 써 보세요!” 말 힘입어 ‘국산화 성공’
‘위대한 회사는 기술도 경쟁도 상품도 아닌, 적합한 사람’

박정은 기자 | 기사입력 2020/08/26 [10:56]

[기업탐방] (주)디엠코 양창원 대표

“성공신화 한 번 써 보세요!” 말 힘입어 ‘국산화 성공’
‘위대한 회사는 기술도 경쟁도 상품도 아닌, 적합한 사람’

박정은 기자 | 입력 : 2020/08/26 [10:56]

▲ 백년소공인에 선정된 (주)디엠코 양창원 대표와 직원들  © 화성투데이

 

 

()디엠코(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남양로 248-17) 양창원 대표는 최근 백년소공인(한 분야에 15~25년 된 전문 소공인기업으로 전국 제조업 100개 기업)’에 선정되며 이름을 알렸다.

()디엠코는 무한궤도 단조제품 생산과 금형설계·제작·연구까지, 무한궤도를 생산하는 모든 과정을 전문적으로 진행해 온 소공인 업체다. 국가 방위산업 전차(장갑차, 자주포 등)의 국내유일 무한궤도 금형 개발 제작 업체로 소공인 기업이지만 단순 임가공이 아닌 설계와 개발컨설팅 등 Total Solution 제공 기업이다.

전차 무한궤도의 국내시장은 LS엠트론()에서 ASS'Y를 전량공급하고 있으며, ()디엠코가 그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디엠코는 LS엠트론()의 우수협력기업(2016.4)으로 궤도부품을 생산하는 독보적 기술을 보유, 금형 성형 공정설계부터 3D모델링 등 시제품을 생산하는 제반의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기에 무한궤도 부품 생산에 브레인이라는 평가다.

 

 

 

▲ (주)디엠코 양창원 대표  © 화성투데이


 

양창원 대표는 처음에 큰아버지 회사에서 무한궤도 열간단조와 금형을 전문으로 20년 동안 근무했다. ‘평생의 직장이라고 믿으며 근무했던 회사의 경영상 사정으로 부득이 회사를 떠나야 했다. 양 대표는 기술연구소장으로 근무한 경험과 노하우로 2015, 방위산업 전차 및 굴삭기의 무한궤도 부품을 생산하는 설계 중심의 1인 기업을 설립했다.

 

말로만 듣던 사업은 순탄치 않았지만 기술만 있으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임했다. 하지만 곧 제조환경이 없는 한계를 실감했다. 제조설비와 공장을 모두 임대로 얻고, 함께 근무했던 동료들을 하나 둘 불러 모았다. 동료들은 각 분야의 전문가였고,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과 오래된 합으로 서로 믿고 의지하며 사업 초반의 어려움을 극복했다. 그러나 2016년 결산 무렵 임대료를 내느라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걸 깨닫고 돌파구를 찾아다녔다. 2017년 새해, 은행 상담을 받았지만 유형 자산 부재로 담보여력 없는 회사의 설움을 맛보았다. 마지막으로 소상공인진흥공단 화성센터에 방문했다. 상담 후, 서류 제출과 현장심사를 거쳐 원하던 액수의 대출이 성사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현장 심사자님이 대출 잘 받고, 성공신화 한 번 써 보세요!” 하시는 말씀에 천금을 얻은 기분이었다. 그 말에 용기를 내어 동료들과 함께 연구개발에 더욱 매진했다.”

 

그 결과 ()디엠코는 20198월 화성상공회의소 소공인특화지원센터 시제품개발 사업자금을 지원받아 방위산업 무한궤도 PAD PLATE 국산화에 성공했다.

 

개발제품은 전차의 무한궤도에 고무패드를 부착하기위한 제품으로, 전차 주행속도를 향상시키고 주행소음을 감소시키는 등 도로표면의 피해를 감소시키는 부품이다. 미국시장 외 나머지 접근 가능 시장(150억 규모)10~15%를 목표로 수주처에 설계기술 및 금형개발 시제품 생산에 주력하여 추가적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하고 있다. 경쟁력 향상을 위해 기술적 과제를 연구하며 2019년 무한궤도 단조생산공정의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 기술지원을 하였으며, 창업 초기부터 직원들에게 꾸준한 교육 훈련을 통해 멀티머신운동을 전개, 제조 원가 절감을 실현하여 지난 5년간 동일한 납품가격을 유지하여 기술 품질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게 되었다. 그리하여 기술력과 생산 품질시스템의 각종 인증을 획득했다.”

 

또한 ()디엠코는 수입에 의존하던 방위산업 부품을 개발하고자 하는 국방부의 [부품 국산화사업 전시회](2019.8)에 참관해, 기술 및 현장평가를 받고 20191024, 공군군수사령부와 부품 국산화개발 18개 품목에 대한 개발을 승인받아 계약을 체결하여 현재 연구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20206월 육군군수사령부 부품도 국산화 개발하고자 2개 품목 개발을 신청했으며, 지난달 15일 현장평가를 받았다.

 

 

 

▲ (주)디엠코 직원들을 위한 휴게공간  © 화성투데이



양 대표는 창업 초기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정년이 지난 고령자 2명과 장애우 1명 등 직원 7명을 고용하고 있으며, 자신을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의 노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양 대표는 제조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사람이라고 말한다. “직원들에게 차별화된 복리후생을 지원하고 있다.”며 매년 양 대표가 일정을 계획해서 워크숍(제주도 및 해외)의 일환으로 즐거운 여행을 다녀온다고 한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워크숍을 어떻게 진행해야 할지 의논 중에 직원들이 올해는 사장님이 태어나신 섬으로 가시죠.” 하는 말에 뭉클했다고 한다.

또한 사내동아리활동(화성기업체근로자 학습동아리지원사업 채택)을 실시하고 있다. ‘탄젠트 디엠코라는 동아리로, 직원들에게 무한궤도 설계에 필요한 삼각함수, 도면강의 및 기하수학 등을 교육하고 있다.

양 대표는 이전에 읽었던 책 중에 위대한 회사는 기술도 경쟁도 상품도 아닌, 적합한 사람(Good to great짐 콜린스)’이라는 글귀를 좋아한다고 한다. 그것이 경영철학이 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또한 양 대표는 기업인이 되며 얻은 보람으로 소공인을 위한 사회적 활동을 꼽았다. 201810월 화성상공회의소 경영대학 7기를 수료하고, 20193()화성시도시형소공인협의회 사무총장을 맡아 소공인기업 및 기업인연합회 활동에 적극 참여, 정보 교류와 협업 등 지역 공동체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양 대표는 “()화성시도시형소공인협회가 화성시소공인집적지구를 지정받는 준비과정부터 각종 간담회, 현장실사 등 일련의 활동에 앞장서 드디어 작년 829, 집적지구 확정 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사무총장으로서 보람되던 순간을 회고했다.

이어 소공인을 위한 정책이 나와 있지만 정작 소공인에게 해당사항 없어 그림의 떡 같은 정부사업을 종종 본다. 소공인을 위한 정책으로, 노후된 설비를 신규 교체 지원해 준다던가 하는 소공인에게 더욱 와 닿는 정책이 반영되어 활성화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창원 대표는 “‘구르는 돌은 이끼가 끼지 않는다는 속담을 좋아한다. 노력하는 사람은 뒤처지지 않고 계속 발전한다는 뜻이다. 올해는 기업활동을 더 열심히 하겠다. 지금은 전차 굴삭기에 장착되는 무한궤도 금형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무한궤도를 생산, 국산제품을 세계시장에 공급하는 회사를 목표로 직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다. 사회활동의 일환으로 소공인의 권익을 위해 건의사항, 애로사항을 청취해 소공인을 위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도움을 주는 기업인이 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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