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남읍 행정복지센터(읍장 공병완)는 지난 5일, 읍장 주재로 ‘향남읍 행정복지센터 건립 간담회’를 읍장실에서 열었다. 이 간담회는 신설될 향남읍 청사에 대해 ‘추진상황’ ‘건립계획’ ‘시설배치안’ ‘예산’에 대한 것을 의논하는 자리로 읍장은 물론 향남읍 주요 마을 인사와 시 회계과 공무원 및 송선영·박연숙 시의원, 이홍근 송옥주의원 보좌관 등 약 16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건립될 향남읍 신청사의 규모와 시설을 알 수 있었다. 대지는 9만 4469㎡(2만8577평)으로 현 향남읍청사 1만 896㎡(3296평)보다 8.6배 수준 더 넓으며, 예산 828억원을 들여 지하1층~지상 3층까지 연면적 7706㎡이 규모로 건립할 예정이다. 민원실, 회의실, 주민자치센터, 강의실, 화성문화원, 시립어린이집 등이 들어설 것으로 예상하며 주차장에는 217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이 같은 내용에 대해 타당성조사 용역을 수행하고 있으며 그 조사 결과에 따라 다소 변경될 수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큰 쟁점은 현재 향남읍 청사 용지 내에 있는 ‘화성문화원의 이전 문제’ 였다. 향남읍 청사를 이전하게 되면 화성문화원도 이전할 수밖에 없는데 현재 계획은 ‘건립할 신청사 내로 이전’하는 것이지만 문화원 측은 ‘독립된 건물’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희정 화성문화원 사무국장은 회의 발언을 통해서 “문화원의 특성상 농악이나 민요 강좌가 많이 개설되고 있다. 실내외 공연장과 연습장을 건립하는 것이 시의 정책이기도 하고, 문화원의 추진 방향과도 맞아떨어진다”며 “건물 내에 문화원이 있으면 복잡한 상황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별도의 건물을 쓰는 것이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문화원측 의견에 회의 참석자들은 대부분 수긍했다. 송선영 시의원은 “문화원은 공연 연습 등을 많이 하는 만큼 단독건물로 가야 한다”고 거들었고, 읍장도 “별도로 가야 한다”고 발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발 더 나아가 현 청사 자리를 매각이 아닌 문화예술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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