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자원봉사단체를 찾아서] 홍성예 ‘얼쑤! 전래야 놀자’ 봉사단장

화성에서 한국전래문화 활용한 봉사에 앞장, 전통문화로 꽃 피우는 봉사이야기
우리 문화…어르신·아이들·외국인까지 좋아하는 교감 매개체로 소통 이어줘

서미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1/27 [13:23]

[화성시자원봉사단체를 찾아서] 홍성예 ‘얼쑤! 전래야 놀자’ 봉사단장

화성에서 한국전래문화 활용한 봉사에 앞장, 전통문화로 꽃 피우는 봉사이야기
우리 문화…어르신·아이들·외국인까지 좋아하는 교감 매개체로 소통 이어줘

서미영 기자 | 입력 : 2021/01/27 [13:23]

 

▲ 홍성예 얼쑤! 전래야 놀자 단장  © 화성투데이

 

1월도 어느덧 거의 지나고 설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 화성에는 많은 봉사단체가 있지만 얼쑤! 전래야놀자봉사단은 신명 나는 우리나라 전통 가락의 추임새처럼 흥겨운 봉사활동이 연상되는 봉사단체다.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알리는 전문봉사단이기에 봉사 취지 또한 의미가 남다르다. 봉사라는 근원에서 즐거운 확장을 즐기는 이 활력 넘치는 봉사단의 홍성예 단장을 찾았다.

 

 

▲ 얼쑤! 전래야 놀자 봉사단의 신명나는 봉사현장 (사진은 코로나19 이전의 모습)  © 화성투데이

 

 

반갑습니다. 저희는 20145월부터 현재까지 화성시에 계신 어르신,장애인,청소년,외국인 등 한국의 전래 놀이와 문화를 알고 싶어 하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찾아가는 봉사단입니다.

 

저희 봉사단은 남부노인복지관내 주간보호센터 어르신들을 찾아뵙고 어르신들의 눈높이에 맞게 전래놀이와 만들기 등을 통해 치매 예방을 위한 자원봉사 활동을 해왔어요.

 

특히 전래동화구연을 해드리면서 어르신의 호응을 이끌어 내고 박수 치고 흥을 내주시며 아이처럼 좋아하시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지네요.

 

, 여름과 겨울방학에 향남지역의 공부방(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에게 전래놀이를 알려주고 아이들이 재미와 즐거움을 느끼는 모습을 보며 봉사활동의 즐거움을 알게 되었어요. 외국인복지센터 및 세계문화 축제 때는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이 우리나라의 전통과 문화를 좀 더 친숙하게 대하게 되는 것을 보며 뿌듯함과 보람을 느꼈습니다.”

 

자원봉사단체장님들을 인터뷰하며 그분들이 제일 우려하시던 것이 자원봉사자들의 고령화였는데요. 아무래도 중장년층까지는 생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아서겠지요. 그런데 단장님을 뵈니 다른 봉사단체에 비해 젊고 무언가 전문성이 더 느껴지는 것 같아요.

 

저희는 회원이 12명으로 인원이 많은 편은 아니지만 연령층이 젊은 편이고, 단합이 참 잘 돼 있어요.

 

12명이 돌아가면서 2년 임기로 단장을 맡아요. 때문에 회원들이 고른 경험을 할 수 있고, 또 저희 봉사단의 특징이라면 1년 동안 12명의 봉사자가 한 달에 한번 전문교사가 되시는 거예요.

저희는 꾸준하게 남부노인복지관 주간보호소를 찾아가 어르신들에게 전래놀이 구연과 만들기등의 내용으로 함께하는데 이 프로그램을 1명이 교사가 되어 내용을 총괄계획하고 다른 봉사자들이 그분을 서포트 하는 식이예요.

 

그래서 저희 봉사단에서 즐겁게 봉사하실 분들은 교육을 통해 봉사를 할 수 있을 정도의 수양을 쌓으셔야 해요. 이런 프로그램을 즐기실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봉사 활동이예요.

 

이 시간을 통해 방과 후 교사 등 직업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평소 전래문화에 관심이 있으셨다면 저희 봉사단과 잘 맞으실 겁니다.”

 

 

▲봉사자들이 어르신들과 만들기로 교감하는 모습 © 화성투데이

 

 

취지가 정말 좋아요. 그리고 교사가 꿈이셨던 분들은 이곳에서 그 꿈을 펼칠 수 있으실 것 같네요. 단장님은 어떤 일이 가장 기억에 남으시나요.

 

 

행사가 있을 때 가족이 동참 할 때가 많은데 적극적으로 임해주세요. 아이들과 함께 봉사를 처음부터 끝까지 참여하면 산교육이장이 돼요.

제가 이사 온지 10년이 되는데, 화성시가 타 지역에 비해 봉사에 동참할 수 있는 행사 연결이 잘 돼 있는 편이예요. 처음에 자원봉사센터에서 자원봉사 교육을 시작으로 풍선아트 교육을 했고, 지금은 종이접기봉사단에서도 활동하고 있어요.

 

다양한 재능을 발굴하며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지요. 저희봉사단원들도 다양한 재능으로 기부를 하고 계세요. 초대 회장님은 시낭송과 소리극도 하셨어요.

3.1운동 100주년 때 역사에 묻혀 알려지지 않았던 화성의 독립운동에 대해 소리극을 열어 알리기도 했고, 제가 화성시 평생확습 동아리소속으로 책누리 활동도 하고 있는데, 재작년 화성시의 설화를 자료로 받아 동화책을 썼어요.

 

이 작품을 아이들에게 소개하고 전래 놀이와 접목해서 읽어주는 봉사활동을 했는데 너무 반응이 좋았고 기억에 남아요. , 해외문화 축제 때 외국인들이 노리개를 만들며 좋아하던 모습도 인상적이었구요.”

 

▲ 장명루실을 이용해 만든 마스크스트랩  © 화성투데이

 

그런데 코로나19로 작년 모든 활동이 무기한 연기 또는 취소가 되어서 봉사자들도 많은 걱정의 시간이셨을 거예요. 코로나19가 잠잠해지면 봉사단에서 하시고 싶었던 계획이 있으실까요.

 

코로나이후 활동이 재개될 수 있도록 계획을 준비하고 있어요.

코로나19여도 저희 회원들과 sns를 통해 안부를 묻고 의견을 공유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지난해는 비록 비대면 이지만 힘들고 어려운 분들에게 봉사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장명루(빨노파흑백의 오색실로 짜는 팔찌)실을 이용하여 마스크 스트랩을 만들어 나누었습니다.

 

, 매월 찾아뵙던 어르신들의 안부가 염려되어서 이번 설 명절에는 비대면으로 각자 선물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계획 이예요.

우리 회원들이 각각 어르신들의 취향을 파악하고 있기에 이분들이 좋아하실 선물을 만들고 있어요. 작은 정성이지만 명절을 맞이해 마음을 나누는 계기로 삼을 거예요.

 

이번 설에는 어르신들을 비롯해서 저희 회원들, 시민 모두가 행복한 명절이 되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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