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투데이]매향리 주민 배려 없는 ‘습지보호지역 추진 공청회’

해당 주민들에게 미리 관련 법규와 지원안 등 설명 없어

서미영 기자 | 기사입력 2021/05/07 [11:49]

[화성투데이]매향리 주민 배려 없는 ‘습지보호지역 추진 공청회’

해당 주민들에게 미리 관련 법규와 지원안 등 설명 없어

서미영 기자 | 입력 : 2021/05/07 [11:49]

 

 

 ▲매향리에 걸린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공청회 현수막. 현수막에 날짜 표기가 잘못된 채로 걸려있다. © 화성투데이

 

 

화성시 매향리의 갯벌 습지보호지역 지정 추진 관련 공청회가 지난4일 화성시청 대강대에서 열렸다.

 

습지보호지역 지정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기위한 이번 공청회는 화성시환경환경운동연합 등 8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시도지사 및 지역주민의 의견수렴된 의견서가 제출되면 지정단계에 돌입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습지보호지역 추진 절차상 정작 매향리 주민들은 환영의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고 알렸다.

 

주민들은 주민공청회가 열린다는 것도 마을에 걸려있는 현수막을 보고 알았으며, 현수막에 쓰여 있는 날짜도 54일 화요일인 것을 금요일이라고 잘못 표기되어 배포하는 어이없는 실수를 지적했다. 또한 공청회 당일에 당연히 매향리 주민 좌석을 확보해 놓아야 할 것을 행사 20분 전이나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인원제한으로 입장할 수 없다는 제지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 날 공청회에서 이재영 해양수산부 과장은 습지보전법은 개발행위를 규제하고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주민과 어민의 활동을 돕고 현명하게 어장을 관리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매향리에서 40년을 넘게 살아온 배모씨는 이날 공청회를 참석하며 매향리 주민들의 의견을 묻는 주민공청회인지, 특정 단체들이 주장하는 의견을 관철시키기 위한 것인지 묻고 싶다.”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물론 우리 주민들도 갯벌이 훼손 되는 것은 찬성하지 않는다. 그러나 매향리 갯벌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면 매향리 주민들은 부동산 등의 재산과 더불어 더 까다롭게 제재 될 농업상황 등 감수해야할 현실적인 손실이 분명히 내재되어있을 것이다. 환경단체등은 이런 점을 고려하지 않고 습지지정을 주장하고 있는데 우리 주민들은 이런 말들이 미사여구로 밖에 들리지 않는다. 이런 부분들을 미리 매향리 주민들에게 알리고 현실적이고 세부적인 설명과 대책안을 마련해 주지 않으면 우리 주민들은 습지지정을 환영 할 수 없다.”라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공청회에서 이를 지켜보던 관계자는 "매향리 주민들이 도시에 비해 연로자가 현저하게 많을텐데 공청회를 시작하기 전 이들에게 충분한 설명을 하고  코로나19를 염두해 공청회 당일 미리 해당주민 좌석 확보를 해놓는 등 해당 주민들에게 좀더 배려있는 공청회가 되었으면하는 아쉬움이 있다."라고 말했다.

매향리 습지지정은 7일까지 의견서를 제출 할 수 있으며, 이후 관계중앙부처 간 협의과정을 통해 이의가 없으면 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고시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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